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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입문기

베를린 TV타워 첫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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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것 중 하나가 TV타워 일것이다.
Der Berliner Fernsehturm (데어 베르리너 페른제트룸 ㅋㅋㅋㅋ 굳이 한글로 적자면 ㅋㅋㅋㅋ)
아무튼....이젠 독일어 읽는것도 버겁다.

그곳을 가보고 싶었다.
트람을 어찌 어찌 갈아타고 티비타워에 도착했는데 참 사람들 많더라.
동네 주민인지 관광객인지는 모르겠으나 여긴 사시사철 활기찬 곳이더라.


관광객이라면 의례히 사먹야하는 아이스크림....ㅋㅋㅋㅋ
그리고 현지에서 사먹는 한식.
독일 도착한지 몇일이나 되었다고 벌써부터 한식이 땡기는지....
어쩔수 없는 한국인인가 보더라.
곧바로 한국식당 검색해서 비빔밥 한그릇 뚝딱했다.
뭐 한국 현지에서 먹는 그런 비빔밥 같은 깊은 맛은 없으나 이거라도 먹으니 삼사일 정도 쌓였던 기름기가 다 내려가는듯 했다...ㅋㅋ




6월 말경 도착했으니 독일도 한참 여름이었다.
1년전에는 유럽 전체가 불가마여서 사망자도 꽤나 나온것으로 아는데...우리가 도착한 그해 2016년도는 죽을만치 덥지는 않았다.
야외 자리마다 선풍기 끝에 분무기를 설치해서 좀 더 시원하게 해둔게 참 이채로웠다.
장비/공구 하면 독일인데...이런것 조차 그런가 싶어서 한참을 바라밨었다 ㅋㅋ



알렉산더플라츠
티비타워가 있는 광장의 역 이름이다.
아니 광장 이름이 알렉산더플라츠였다.
참으로 자주 갔던 곳 .
집에서 걸어가면 40분 정도 걸리고 트람타고 가면 10~15분 정도 걸렸던 곳.
갈때마다 많은 사람과, 축제, 볼거리, 쇼핑, 도서관 그런저런 것들에 매번 갔던 곳.
지금도 눈감고 걸어가도 갈수 있을것만 같다.




한국에 비하면 한참 구식이라고 생각되는 독일의 트람/지하철 티켓 시스템.
불편하지 않으면 바꾸지 않는다는 그들의 생각이 담겨 있는 시스템.
나름 재밌기도 하더라.
처음엔 어떻게 표를 끊는지 한참을 쳐다밨고,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이해가 안되는 시스템.
정말 많이 헤멧었다.
한번 성공하고 나니 그제서야 익숙해졌던 기억.
카드 결제는 먼 훗날의 이야기였고, 현찰로만 살수 있었던 기억 ㅋㅋㅋㅋㅋ



베를린문을 도안해났던 S반 열차내의 문양이 이뻐서 찍어밨다.
아직까지 저곳은 안가바서....언젠가 꼭 가야지 하며 찍었던 기억.
하지만 알렉산더플라츠에서 걸어가도 이십여분도 걸리지 않을줄 누가 알았을까...ㅋㅋ
나중엔 집-알렉산더플라츠-베를린문-티어가르텐 까지 걸어갔다 걸어오는게 일상이 되어버렸다.





갈때마다 볼때마다 환호성을 질렀던 마트물가!!!!
뭐 음식할때 넣는 와인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얼마나 맛나던지...
매일 저거 두통은 마셨었던 기억이다.
맛도 좋고....너무 저렴하고 ...우리에겐 딱이였던 와인.
하지만...나중엔 병에 든걸로....좀 더 비싼걸로 차츰 차츰 ㅋㅋㅋㅋ




호텔앞 식당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밨던 휴가공고!!!
세상에 영업하는 식당이 한달간 휴가란다!!!
이게 말이 될 소리인가?
저건 필시 폐업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그게 일상다반사라고 하더라.
흠....아직 이해할수 없는 환경.
잘 적응해 나갈수 있을까?



그리고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한 슈니텔과 쏘세지!!!!!
역시 먹을수록 맛없다.
내가 독일에 가면 제일 먹고 싶은게 맥주와 쏘세지였는데...
맥주는 100점이지만 쏘세지는 50점이다.
짜기만 하고 이게 뭔....그냥 프랑크 비엔나쏘세지가 최고!!!!



그리고 비오는날 야외의자에서 마시는 커피가 음...
유럽의 커피가 이렇게 맛난건가? 그런건가? 싶더라.
커피 참 많이 마셨다.
아무데서나 마셔도 다들 맛난 커피.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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