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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입문기

베를린 마우어파크 및 중고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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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도착후 여기 저기 돌아다니기만 하는데 문득 문득 아시안마켓이 보인다.

그날도 어김없이 아시안마켓이 보여서 들어갔는데 느닷없이 컵라면이 보이더란 말이지.

와이프와 둘이 상의도 없었지만 조용히 한개씩 품안에 품을수 밖에 없었다.

허허

신라면에 와인 마셔밨는가...ㅋㅋㅋㅋ

참 맛나다.

이렇게 맛날수가 없다.


그런데 희한한건 해외에서 먹는 컵라면은 웬지 맵다.

일전에 뮌헨에서도 먹었던 라면이 그렇게 매워서 혼났는데 이번에도 맵다.

보통 수출용은 좀 안맵게 한다고 했는데 이상타.

아무래도 몇일간 매운걸 안먹다가 먹으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다.


그리고 처음 맞는 일요일 베를린의 마우어파크인지....미우어파크인지 암튼 우리나라 대학로나 홍대 같은 곳인가보다.

버스킹도 많이 하고 자유롭게 노는 사람 많다고 해서 찾아가 본다.


사람 많더라.


아무곳에서나 고기 궈먹는 사람.

아무곳에서나 자리 펴고 눕는 사람.

아무곳에서나 담배피고 술마시고 꽁초 버리고 병 버리는 사람등등.

질서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곳.


그래....질서라는게 사실 결국엔 권력자들한테 순종하라는 것 부터 시작했으니 헬조선에도 질서가 좀 없었으면 한다.

사람 죽이지 않는게 질서가 아니고....권력자에게 데드는게 질서가 아니지만...

헬조선에선 궐력자에게 데드는걸 사회질서가 문란해졌다고 한다...

미친말이겠다. 

그런것을 수십년동안 쇄뇌당하고 살았으니 자유가 뭔지 질서가 뭔가 알길이 없겠다.


우야튼 그렇게 흔히 말하는 헬조선의 질서없는 거리이지만 사람들은 즐겁다.

모두 함께 노래하고 춤추고 즐겁다.

술은 마시지만 취하지 않고....싸우는 사람 별로 없고....

자유를 만끽한다.

 

먹고 남은 병은 아무렇게나 버려졌지만 그걸 다시 주워서 공병을 파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다. 리펀드 repund 한다고 하더라.

공병값이 꽤나 한다. 


예전 어렸을적 들은 이야기가 문득 생각났었다.

독일은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버린다. 그걸 치우면서 돈 버는 사람들이 있으니...그 사람들을 위해서...

그리고 그 사람들을 위해서 자신들은 세금 많이 내고....그 만큼 자유를 누린다고....


생각의 차이겠다.


헬조선의 권력에 ....돈에 맞들인 사람들은 그곳에서 살면되고....

그걸 감당하지 못하면 유럽이든 미국이든 동남아든 아프리카든 맘에 드는 곳에 가서 살면 되지싶다.


난 그게 안되니 굶어죽더라도 한국에선 살기 싫다.


어여 우리집에 들어가서 큰 사진기로 사진 찍어보고 싶다.

쓰레기 같은 아이폰으론 재미없어서 사진도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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