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일 베를린 입문기

나만 모르고 있었던 독일의 일상들...사람들...10가지

728x90
반응형

나만 모르고 있었던 독일에 대한 것들이 뭐가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웃기지만 정말 그런줄 알았다.


1. 서양것들....특히 독일인들은 질서를 잘 지키는줄 알았다.

    : 잘 지키기는 개뿔.....

      횡단보도 건널때 대충 차 없으면 건너는 사람들 부지기수....

      담배 피우고 꽁초는 아무데나 버리고...

      길거리에서 병맥주 마시고 아무데나 버리고....


2. 비오는날 왜 우산을 안쓰는걸까...

    :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영화에서만 그런줄 알았다.

      극중 배우가 우산쓰면 조명발이 안먹혀서 우산 안쓰고 비맞는줄 알았더니...

      오늘 같이 폭우가 내려도 거진 다 그냥 맞고 다닌다..ㅋㅋㅋㅋ

      물론 우산 쓰는 사람들도 있으나....그리 급하지 않다.


3. 햇볕은 왜 안피하나...

    : 제발 땡볕에는 앉지 좀 말았으면 좋겠다....보는 내가 다 따가워 죽겠는데..

      이놈들은 걍 땡볕만 찾아다니나 보다...뭐 몽에 털이 길어서 안에 사는 기생충 박멸하려고 본능적으로 그런다고는 들었지만....

      암튼 땡볕만 있으면 막 벗어 제끼고 아무데나 벌러덩 눕는거 좋다가도 좋지않다....


4. 일요일에는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는다?

    : 아닌던데요....문 여는 곳들도 상당수 되던데요...음식점도 많이 열고...

      괜히 토요일날 먹을거 잔뜩 사다가 쟁겨 두었었단....


5. 지하철은 왜 그리 꼬지고 후졌는가...ㅠㅠ

    : 아우~ 지하철 진짜 더워 죽는줄... 

      우리나라 1990년대 이전에 있었던 국철 타는 기분이더란..

      에어컨도 웬만해선 않나오는듯 하고...

      지하로 다니는데 지하철 창문 열어놓고 다니더란 ㅠㅠㅠㅠㅠ

      지하터널 공기가 그렇게도 좋은가?


6. 지하철 개찰구도 없고 표 검사원도 잘 않보인다.

    : 지하철 개찰구가 없으니 막힘없이 뛰어갈수 있어 좋더란...

     표 검사원이 자주 보일줄 알았더니 일주일간 한번도 못봄.

     물론 그거 믿고 표 안사고 탓다가는 도둑놈이 돈냄새 맡든 대방에 표검사한다고 ㅋㅋㅋㅋㅋ

     표검사에 걸려서 벌금 낸 가까운 지인이 있단....ㅋㅋㅋ


7. 의외로 생활비는 적게 들더란.

    : 물론 음식점이나 그런 인력이 들어간건 서울과 비슷하지만 마트물가는 서울과 비교해서 무조건 2배 이하더란.

      맥주 500ml 6개들이가 2천원이 채 못되고, 소세지 큰게 천원도 못한게 수두룩하고, 화장품은 와이프 말로는 한국에서

      4~5만원 어치가 독일에선 대충 만원도 채 못되더라고....

      뭐 오늘 구입한 남성용 면도기도 뒤에 건전지로 작동하는 바리깡이 달린 모델이 만원도 못되지만, 서울에선 3~4만원에 팔리더란.

      배송비 어쩌고 해도 솔직히 쫌 그렇다.


8. 히틀러만 생각하면 독일인은 다 나쁜놈?

    : 솔직히 대부분 참 순박하단 생각이 들더라능...

     그런 순박함 때문에 히틀러랑 괴벨스가 살짝 농간 부리니 거기에 다 홀라당 넘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착각까지...

     아니면 세계대전후 교육에 의한 순박함이 몸에 박혔을까도 싶고...

    이민자를 포함한 외지인들 말고 순수한 독일인들의 눈빛만 봐도 알수있을듯..

     길거리 가다가 조금만 길이 좁아지면 저만치 오던 독일인은 그냥 서서 우리가 지나가길 기다리기 까지 하는걸 보면서 참 의아함에 실없이 웃고 한다.


9. 차도가 왕복 2차선이면 사람 지나다니는 인도는 편도 2차선, 자전거 길은 편도 1차선 정도의 넓이.

    이게 참 좋다. 정말 걷고 싶은 거리가 대부분이다. 

    아마 서울에 이런 거리가 있으면 걷고 싶은 거리 1순위에 속하지 않을까 싶다.

    베를린 도착후 9일 정도 지나가지만 웬만하면 걸어다닌다.

    하루에 보통 10킬로 이상씩 걸어도 걸어도 재미지다.

    물론 처음이라 그렇겠지라고도 치부할수 있지만...직접 걸어보지 않고는 그런말 하기 힘들게다. ㅋㅋㅋㅋ

    지치도록 걸어도 더 걷고 싶다가 너무 멀리와서 되돌아갈땐 지하철 타고 오는 정도다.


10. 드릅다...정말 더럽다. 

      길거리엔 온통 쓰레기 천국이고, 식당을 가더라도 한국같이 깔끔하게 닦여진 테이블 찾아보기가 힘들다.

      먼저 먹은 사람들은 먹은거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고 그대로 테이블위에 두고 간다.

     뒷 사람은 그거 보면 그냥 그 먹은것들만 옆으로 살짝 제껴 놓은후 그 자리에서 먹는다.

     기존 한국적인 마인드로 생각하면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다. 왜 이렇게 자신만 생각하는가?

      그리고 뒷 사람은 또 왜 그걸 이야기 하지 않는가? 인상도 찌뿌리지 않는다...그냥 예전부터 그래왔으니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하지만....아후...이건 좀 적응하기 힘들듯 ....

반응형